요한복음 2장

요약
2장에서는 크게 두 장소- 혼인잔치에서와 장사판이 벌어진 성전에서- 에서의 이야기가 나온다.   첫번쨰 이야기는 1-12절에 나오는 말씀으로 갈릴리 가나에서 벌어진 혼인잔치에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잔치에 예수님과 예수님 어머니가 거기에 계셨고 포도주가 모자란 상황에서 예수님 어머니께서 예수님에게 상황을 해결하도록 맡기신다. 어머니의 요청에 예수님께서 처음에는‘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곧 물을 양질의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시고 제자들이 그를 믿게되었다.
두번째 성전안의 장사판이 벌어진 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교회를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이다 . 장사꾼들을 내쫒는 예수님을 보고 유대인들이 표적을 요구하는데 이때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을 헐면 사흘만에 일으키겠다고 말하시면서 예수님 자기 육체가 성전됨을 뜻하는 메세지를 전해주셨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고 , 예수님은 사람에 대하여 모두 아시어 친히 사람에 대해서는 의탁하지 않으셨다.

묵상 질문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라.

왜 이렇게 말씀하신걸까 ? 당시 거기 있는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했고 예수님 또한 인간들이 알아듣지 못 할 것이라고는 것을 알았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을 아시고도 이렇게 이야기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19절 말씀을 보고나서 곧 21 절에서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는 구절을 읽고 ‘아~ ’ 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이런 설명없이는 이해하지 못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라구요. 그리고 22절에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빋었더라’ 구절을 보니 역시 예수님게서 부활하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그 말을 못 알아 들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표현을 선택하셨을까?

     이런 질문을 들고 다시 1장의 내용을 상기하며 2장의 본문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본 2장은 구체적인 일화를 사용해서 예수님과 인간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마음으로 다시 2장을 보니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어요.   1-23 절 vs 24-25 절 . 전반부는 예수님의 기적들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인간들이 예수님을 알아가고 믿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고 후반부는 그에 상응되게 이미 사람들을 알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  그 상황을 설명하는 본문의 양에서 알수 있듯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 예수님을 잘 알지도 못했고, 또 빛되신 예수님을 믿기 위해서는 기적을 보아야 했고 어떤 때는 예수님게 표적을 요구하기 까지 한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은 이미 모든 사람을 아시고 계셨고 그렇기에 인간을 의탁하지 않으셨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2장의 전체적인 맥라을 생각하면서 1,2장을 연결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장에서 예수님이 소개되었고, 또 빛되신 예수님을 모르는 인간들이라는 상황이 설명되고 이제 2장에서는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 것인만큼 아마 핵심이 되는 메시지, 그러니까 예수님을 부활을 향한 메세지를 바로 2장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19절까지 이야기 하셨을 때 인간들은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었고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한 감도 잡을 수 없어겠지요.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알고 계셨을것입니다. 어쩜 그게 바로 당시 그들의 모습이었고, 또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진리를 이야기해주시지만 아는게 없고, 믿음이 부족하여 메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요. 진리를 들어도 놓쳐버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은 이미 우리의 그런 면까지 다 알고 계시고 우리를 이해해주신다는 사실에 감동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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